베드로전서(Πέτρον Α)
1. 저 자
베드로 : 역사적으로,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반론 : 본서신의 헬라어 문체가 상당히 세련되어 있고 또한 구약 70인 역을 자유롭게 인용하고 있는 점을 볼 때 무식한 갈릴리 어부 출신의 글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본서의 내용이 바울 서신과 비슷한 것이 많은데 이것은 바울의 사상을 모방한 것으로 베드로의 저작이 아니며 후에 바울파와 베드로파의 조화를 위하여 본서를 기록하였다는 것. 본서에서 말하고 있는 박해에 대한 언급을 보면 당시의 박해가 상당히 조직적이고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암시하는데(벧전 4:12-19) 이렇게 기독교에 대한 로마 제국의 박해가 조직적으로 나타난 시기는 베드로가 순교한 네로의 박해 시대가 아니라 도미티아누스(81-96)나 트라야누스(98-117)의 박해 시기로 볼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베드로의 저작권은 부정된다는 것이다.
실루아노 : “실루아노의 손을 빌어..... 이 글을 썼습니다.”(5:12) 실루아노 혹은 실라는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들로부터 잘 알려진 인물이다. 주후 49년에 예루살렘 교회는 유대인 기독교인과 이방인 기독교인간의 문제 해결을 안디옥 교회에 알려주기 위해 그를 택했었다.(행 15:22) 나중에 그는 바울의 선택을 따라 바울과 더불어 소아시아와 그리스로 여행했다(15:39) 그는 또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편지를 써 보낼 때 공동 저자로 일하기도 했다. 분명히 그는 희랍어를 잘 알고 있었으며 사실상 로마 시민이었다. 바울의 조수로 일했던 이 사람이 베드로전서에서 언급된 실루아노와 같은 인물일 것으로 보인다. 초대 교회에선 또 다른 실루아노가 알려진 적이 없다. 그리고 베드로가 주도하던 예루살렘 교회에서 그의 중요한 위치가 기억된 점을 생각한다면 나중에 그가 로마에서 베드로와 접촉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2. 시 기
저자를 베드로 자신으로 볼 경우 : 네로 황제의 박해와 관련해서 이 서신을 썼다고 생각하게 되며 기록 시기는 자연히 주후 64년 경이된다. 실루아노 일 경우 : 도미티안 황제 때인 95년경 트라얀 황제 때인 2세기 초일 것이다. 많은 학자들은 두 번째 가능성, 도미티안 황제 때의 기록으로 보고 있다. 5:13의 바벨론이 로마라고 본다면, 베드로가 A.D.42년경에 로마에서 복음을 전파했다는 전승이 있긴 하나 사실이 그렇다 하더라도 그때에는 그곳에서 오래 지체하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 그는 주로 팔레스틴 주변에서 활동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무렵에 이미 소아시아 지역에 베드로에 의해 세워진 교회들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베드로가 로마에 가서 장기 체류한 것은 단 한 번 바울의 제1차 투옥 중이나 혹은 그 이후인 A.D.62-64년경부터 A.D.68년 순교하기 직전까지의 기간뿐이다. 이때에 본서와 베드로후서를 기록하였음이 분명한데 본서는 A.D.68년경에 기록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3. 기록 장소
로마
4. 목 적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4:14) 부당하게 받는 당시의 여러 고난뿐만 아니라 로마시에서 시행된 네로의 기독교 대박해와 같은 극한 고난이 언제 소아시아 지역에도 밀어닥칠지 모르는 위기적 상황에 처해 있는 소아시아의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하여 본서를 집필하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하여 베드로는 본서에서 그리스도의 구속 은혜로 말미암은 구원 교리들을 다시금 상기시킴으로써 성도의 믿음을 견고히 하고, 또 그리스도께서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여 받으신 그 고통의 십자가 고난을 상기시키면서 이를 본받아 고난을 인내하며 끝까지 성결한 삶과 선생 및 성도 간의 형제 사랑을 실행할 것을 권면하였다. 또한 베드로는 비단 초대 교회 당시의 성도들뿐만 아니라 비록 그 양상은 다르지만 종말이 가까워올수록 더욱 자주 여러 형태의 고난에 직면하게 되는 현대의 성도들에게도 위로와 권면을 주고자 하는 동일한 동기 하에 본서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동기로 기록된 본서 신은 ‘소망의 서신’ 또는 ‘격려의 서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5. 주요 내용
도입부(1:1-12) : 1,2절의 문안 인사를 통하여 ‘성도’란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의해 이미 법적으로 구원받은 자이며 장차 천국에서의 영적 구원을 받을 자라는 성도의 신분을 분명히 밝힌다. 그리고 3-12절의 시작하는 말 부분에서는 찬송의 형식을 빌어 성도가 이 세상에서 각양의 고난을 당하지만 그러한 고난 속에서도 인내하며 기뻐할 수 있는 이유들로서 성도가 소유한 특권들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즉 그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과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얻을 천국 영광에 대한 산 소망, 그리고 고난 속에서도 항상 곁에 계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성도에게 있다는 것이다.
본론부(1:13-5:11) : 성도의 신분과 고난 중에도 성도가 기뻐할 수 있는 이유들로서 성도가 소유한 특권들에 대하여 언급한 도입부에 이어 이제 본 단락에서는 본격적으로 고난 중에 성도가 가져야 할 신앙생활 자세에 관한 구체적인 교훈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본론부는 그 내용항 다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1:13-2:10까지는 고난 중의 성도의 개인 신앙생활 자세에 대해, 2:11-3:7은 성도의 사회생활에 관, 그리고 3:8-5:11에서는 성도 및 교회의 고난 극복 자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종결부(5:12-14) : 베드로는 본서 대필자 실루아노에 대한 소개와 함께 마지막 당부와 문안 인사로 본서를 종결짓고 있다. 여기서 베드로는 소아시아 지역의 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참된 은혜 안에 거하라(12절)는 마지막 당부를 주고 있는데, 이는 실로 고난 중에 성도가 반드시 가져야 할 하나님의 구원 진리에 대한 믿음과 고난 극복을 위한 성도의 신앙 자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교훈이다.
6. 개 요
도입부 / 1:1-12
제1부 : 그리스도인의 성결한 삶 / 1:13-2:10
개인적 성결 권면 / 1:13-21
형제 사랑 권면 / 1:22-25
성화의 방법과 이유 / 2:1-10
제2부 :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의무 / 2:11-3:7
원론적 교훈 / 2:11,12
국민으로서의 의무 : 위정자에게 순복하라 / 2:13-17
종으로서의 의무 : 주인에게 순복하라 / 2:18-25
부부 사이의 임무 / 3:1-7
제3부 그리스도인의 고난 극복 자세 / 3:8-5:11
원론적 교훈 / 3:8-12
핍박자에 대한 자세 / 3:13-22
고난의 유익과 성도의 청지기 삶 권면 / 4:1-11
그리스도 고난에 참여하는 자들의 기쁨 / 4:12-19
고난 가운데 있는 교회에 대한 권면 / 5:1-11
종결부 / 5:12-14
참고도서
노만페린·데니스 C.덜링, 새로운 신약성서개론 상, 박익수 역
김득중, 신약성서개론
에두아르트 로제, 신약성서 배경사, 박창건 옮김
제자원, 그랜드 종합주석
조경철, 신약성서가 한눈에 보인다
유태엽, 복음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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