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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신학/신약 성경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마태복음 7장 : 산상수훈의 결론

by 보통목사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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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4 - [한 장 묵상/신약 성경] -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마태복음 6장 : 올바른 구제, 기도, 금식, 헌금 생활이란?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마태복음 6장 : 올바른 구제, 기도, 금식, 헌금 생활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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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분 성경의 보통목사입니다. 오늘은 마태복음 7장으로 한 장 묵상을 나누겠습니다. 

 

1. 내용 및 배경 설명

 

마태복음 7장입니다. 5장부터 이어진 산상수훈의 마지막 장인데요. 7장을 읽다 보면 많이 들어봤던 말씀들이 보입니다.

 

들보와 티의 비유

3.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마 7:3-5)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고 하신 말씀

7.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마 7:7-8)

 

황금률

12.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말씀

13.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열매가 중요하다는 말씀

16.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마 7:16-18)

 

주여 주여 하는 것보다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

21.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1-23)

 

마지막으로 반석 위에 세운 집과 모래 위에 세운 집의 비유까지

24.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마 7:24-27)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우리가 잘 알고, 또 읽기만 해도 이해가 가는 말씀들이죠. 언뜻 보기에는 어떤 공통점도 찾기 어려운 그저 좋은 말씀을 모아 놓은 잠언집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오늘 본문을 읽으실 때,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5장부터 시작된 산상수훈의 마지막 부분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7장은 따로 떼어서 읽어서는 안 되고, 5장과 6장에 이어지는 흐름을 속에서 읽어야 한다는 것이죠. 

마태복음 5장 20절입니다. 

 

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3:20)

 

그리고 예수님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높은 기준을 제시하십니다.

5장에서는 ‘너희가 들었으나~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라는 형식으로 노함과 간음과 맹세, 그리고 원수 사랑에 대한 더 높은 기준을 제시하시고

6장에서는 구제와 기도, 금식과 재물에 관하여 더 높은 기준을 제시하시죠.

그리고 산상수훈의 결론의 말씀이 오늘 우리가 읽은 7장입니다. 7장에서도 역시 높은 기준을 제시하시죠.

 

비판을 받고 싶지 않다면 비판 하지 마라

1.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쉽게 말해 ‘내가 싫은 건, 다른 사람도 싫어하니 하지 말라’는 것이고요.

 

12절에 나오는 황금률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

쉽게 말해 ‘내가 좋은 건, 다른 사람도 좋아하니 베풀라’는 것이죠. 자, 그런데 이런 맥락과는 전혀 맞지 않은 기도에 관한 말씀이 중간에 나오는데요. 7절입니다.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7:7)

 

같은 말씀이 누가복음에도 나오는데요.(눅 11:9) 누가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시는 본문에 이 말씀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마태복음에서는 비판하지 말라와 대접하라는 중간에 위치해 있거든요. 누가복음에서는 이 말씀이 ‘구하고’ ‘찾고’ ‘두드리며’ 기도하라는 것에 강조점이 있다면, 마태복음에서는 그것보다는 뒤에 나오는 무엇을 구하든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성품(11절)에 강조점이 있다고 봅니다.

 

11.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11)

 

우리가 무엇을 구하든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진실로 믿는다면 다음 12절과 같은 결론이 나오는 거죠.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

 

이러한 믿음이 있는 사람은 남에게도 아낌없이 대접하고 베풀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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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통목사와 함께하는 한 장 묵상 

3장에 걸친 산상수순의 마지막 결론은 ‘열매’에 관한 말씀으로 끝이 납니다. 열매 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죠. 네, 바로 세례 요한입니다. 마태복음 3장 8절입니다.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마 3:8)

 

산상수훈은 요한이 말한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무엇인지 자세히 풀어주는 설명서와도 같습니다. 예수님은 5장과 6장, 7장에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무엇인지 자세히 말씀해 주시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7장 15절부터 20절을 메시지 성경은 이렇게 풀어 설명합니다. 

 

15-20 억지로 진실한 표정을 지으며 헤프게 웃어 대는 거짓 설교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이래저래 너희를 벗겨 먹으려는 수가 많다. 카리스마에 감동할 것이 아니라 성품을 보아라. 중요한 것은, 설교자들의 말이 아니라 그들의 됨됨이다. 참된 지도자는 절대로 너희 감정이나 지갑을 착취하지 않는다. 썩은 사과가 열린 병든 나무는 찍혀서 불살라질 것이다.(MSG)

 

말보다 삶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만 보면 혹시 너무 행위만 강조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산상수훈 전체에 흐르는 중요한 물줄기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신뢰’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고백하는 ‘믿음’이 있을 때, 삶에서도 선한 열매가 맺힐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마태복음 5~장에는 '아버지'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무엇이든 구할 때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도 아낌없이 베풀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지금도 나를 보고 계시고 나를 위한 상급과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신다는 믿음이 있는 사람만이 이 땅에서의 손해와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판단하시고 다스리신다는 믿음이 있는 사람만이 다른 이를 판단하거나 정죄하는 일을 멈출 수 있습니다. 

 

이런 삶이 바로 비와 창수와 같은 어떤 어려움에도 무너지지 않는 ‘반석 위에 세운 집’과 같은 삶입니다. 하지만 결코 쉬운 길은 아니죠.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보다 보이는 것을 더 의지하거든요. 그래서 주님도 ‘좁은 문’이라고 말씀하시며(13절), 믿음의 삶이 외로운 길이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14절) 

 

13.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 7:13-14)

 

여러분, 믿음의 길은 외로운 길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 길은 의로운 길입니다. 산상수훈의 말씀을 묵상하며, 나는 과연 외로운 길 의로운 길을 걷고 있는가 돌아보게 됩니다. 혹시 내가 가려고 하는 길이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넓고 큰길은 아니었는지, 탐욕과 위선과 이기심의 열매만 가득 맺혀 있지는 않은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비춰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21절부터 23절까지의 말씀을 메시지 성경으로 읽어드리는 것으로 오늘의 묵상을 마치겠습니다. 

 

21-23 암호를 정확히 안다고 해서, 예컨대 ‘주님, 주님’한다고 해서 너희가 나 있는 곳 어디든지 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말 필요한 것은, 진지한 순종이다.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다. 벌써부터 내 눈에 훤히 보인다. 최후 심판 날에 많은 사람들이 거들먹거리며 내게 와서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우리는 메시지를 전했고, 귀신을 혼내 줬으며, 하나님이 후원해 주신 우리 사업은 모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그때 내가 뭐라고 말할지 아느냐? ‘이미 때는 늦었다. 너희가 한 일이라고는 나를 이용해 유력자가 된 것뿐이다. 너희에게는 나를 감동시키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 여기서 나가거라.’ (M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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