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0 - [성경과 신학/신약 성경] -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마태복음 8장 : 예수님의 기적(1)
안녕하세요. 10분 성경의 보통목사입니다. 오늘은 마태복음 9장으로 한 장 묵상을 나누겠습니다.
1. 내용 및 배경 설명
마태복음 9장입니다. 총 9개의 기적 중 지난 8장에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다섯 가지 기적 사건을 보았는데요. 네 번째 풍랑을 잠잠케 하시는 기적을 제외하고 모든 기적들이 병자들을 고치시는 치유 사역이었습니다. 예수님 당시 저주받은 자들이라 여겨졌던 병자들을 찾아가 치유하시는 예수님. 어쩌면 그들을 찾아가시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당시 사람들에겐 기적과 같은 생소하고 낯선 일이었을지 모릅니다.
오늘은 나머지 네 가지 기적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여섯 번 째 중풍병자를 고치신 기적입니다.
1.예수께서 배에 오르사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시니 2.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3.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 4.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5.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6.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7.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8.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마 9:1-8)
사람들이 침상에 누워있는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2절)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데려 온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를 치유하십니다. 역시 연약하고 소외된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일곱 번 째 한 관리의 딸과 혈루증을 앓는 여인을 고치신 기적입니다.
18.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한 관리가 와서 절하며 이르되 내 딸이 방금 죽었사오나 오셔서 그 몸에 손을 얹어 주소서 그러면 살아나겠나이다 하니 19.예수께서 일어나 따라가시매 제자들도 가더니 20.열두 해 동안이나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 가를 만지니 21.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22.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구원을 받으니라 23.예수께서 그 관리의 집에 가사 피리 부는 자들과 떠드는 무리를 보시고 24.이르시되 물러가라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그들이 비웃더라 25.무리를 내보낸 후에 예수께서 들어가사 소녀의 손을 잡으시매 일어나는지라 26.그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더라(마 9:18-26)
하나의 이야기 안에 두 사람이 등장하는데요. 관리와 혈루증에 걸린 여인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한 관리는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 보면 ‘회당장 야이로’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회당장은 유대인들 사이에서도 존경받는 사람들만 할 수 있었습니다.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이었던 야이로, 그러나 딸의 죽음 앞에 그도 역시 한없이 나약한 인간에 불과했습니다. 모든 체면을 무릎 쓰고 예수님 앞에 엎드립니다.(18절)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치유하시는 사건 사이에 ‘혈루증 여인’이 등장하죠. 회당장 야이로와 혈루증에 걸린 여인이 한 장소에 같은 경험을 한다는 건,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입니다. 예수님이시기에 가능한 일이죠.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계급과 지위의 높고 낮음은 예수님 앞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지체 높던 회당장 야이로의 딸도, 천하게 여겨졌던 혈루증 여인도 같은 날 같은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님 안에서 말이죠.
여덟 번 째 시각장애인의 눈을 뜨게 하신 기적입니다.
27.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실새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28.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맹인들이 그에게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29.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30.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예수께서 엄히 경고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셨으나 31.그들이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그 온 땅에 퍼뜨리니라(마 9:27-31)
예수님은 예수님을 찾아온 두 맹인에게 그들의 믿음을 확인하시고, 눈을 만지시며 치유하십니다. 그리고 30절에 이렇게 말씀하시죠.
30.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예수께서 엄히 경고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셨으나
예수님께서 원하셨던 것이 사람들의 인기나 인정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치유와 위로 그 자체가 목적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이고 알려지기를 꺼리셨던 예수님의 모습은 지난 산상수훈을 떠 올리게 합니다.
마지막 아홉 번째 말 못하는 사람을 고치신 기적입니다.
32.그들이 나갈 때에 귀신 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예수께 데려오니 33.귀신이 쫓겨나고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거늘 무리가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스라엘 가운데서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 하되 34.바리새인들은 이르되 그가 귀신의 왕을 의지하여 귀신을 쫓아낸다 하더라(마 9:32-34)
예수님께서 귀신 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고치시는데요. 여기에서 눈에 띄는 구절은 33절과 34절입니다. 33절에서 많은 무리는 기적에 매우 놀라는데요.(33절) 반면 바리새인들은 똑같은 기적을 보고도 귀신의 일이라고 하며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34절)
2. 보통목사와 함께하는 한 장 묵상
자, 이렇게 총 9개의 기적을 살펴보았는데요. 두 장에 걸친 예수님의 기적의 마지막 결론의 말씀이 35절부터 38절까지에 나와 있는데요.
35.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36.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37.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38.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마 9:35-38)
예수님께서 찾아가시고 치유하신 대상들이 누구였죠? 병에 걸리고 약한 자들,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한 무리들이었습니다. 생각만 해도 부담스럽고 다가가기 꺼져지는 사람들이죠. 자, 그런데 이들을 향한 주님의 평가가 놀랍습니다. 주님은 이들을 향해 ‘추수할 것’이라고 말씀하시죠. 다시 말하면 그들을 품에 안아야 하는 탐스럽고 무르익은 열매와 상급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보기엔 부담스럽고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그들을 섬기고 치유하는 일이야말로, 추수하는 것과 같은 놀라운 상급이고 열매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죠.
상상해 봅니다. 공생애 3년 동안 쉴 틈 없이 병든 자와 약한 자들을 찾아 다니셨던 예수님의 발걸음이 어땠을까요? 결코 무겁지 않았을 겁니다. 억지로 끌려가듯 다니지 않으셨을 겁니다. 오히려 무르익은 풍성한 곡식들을 수확하기 위해 떠나는 가볍고 경쾌한 농부의 발걸음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주님은 저와 여러분을 그 밭으로, 일꾼으로 부르고 계십니다. 일꾼이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절대 그 길이 추수 밭길처럼 보이지 않거든요. 피하고 싶은 가시밭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신앙생활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먼저 그 길을 가셨고, 오늘도 일꾼이 없다며 한탄하시며 저와 여러분을 그 밭으로 부르고 계십니다. 어쩌면 내가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사람과 사역이 주께서 부르시는 추수 밭일 수 있습니다.
2022.03.21 - [성경과 신학/신약 성경] -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마태복음 10장 : 예수님의 제자훈련 핵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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