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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신학/신약 성경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외우는 가장 쉬운 방법

by 보통목사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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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배워볼 텐데요.

웬만한 아이들 그룹의 멤버들은 아무리 그 숫자가 많아도 잘 외워지는데,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의 이름은 좀처럼 잘 외워지지가 않습니다 

오늘 이 영상을 끝까지 보시면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완벽히 외우게 되실 겁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의 이름이 소개된 곳은 마태, 마가, 누가복음 그리고 사도행전입니다. 

각각 미세하게 순서들이 다릅니다. 

이름 순서기 때문에 어떻게 외우시든 상관은 없는데요. 

저는 마태복음에 나와 있는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마태복음 10장 2절부터 4절입니다. 

일단 편하게 열두 제자의 이름을 읽어 보겠습니다.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3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4 가나나인 시몬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마 10:2-4)

 

자, 먼저 헷갈리는 포인트부터 짚고 넘어갈 텐데요.

열두 제자 안에 같은 이름을 가진 제자가 있습니다.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가나나인 시몬도 동명이인이지만, 

시몬은 베드로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있기 때문에 시몬은 패스하고요. 

 

야고보라는 이름의 제자가 두 명 등장합니다.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 그리고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인데요. 

 

먼저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입니다. 

큰 야고보라는 별명을 가진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는 “큰”이라는 별명과 걸맞게 금수저입니다. 

마가복음 1장 19절과 20절입니다. 

 

19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20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마 1:19-20)

 

야고보의 아버지 세배대가 품꾼들을 거느리고 있던 걸로 봐서 유력한 집안인 것으로 보입니다.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는 베드로 그리고 자신의 형제 요한과 함께 예수님의 수제자 3인방으로 불리는데요. 열두 제자 중 가장 처음으로 순교를 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사도행전 12장 2절입니다.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행 12:2)

 

그리고 뒤에 나오는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는 “작은 야고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마가복음 15장 40절입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막 15:40)

 

여인들과 함께 예수님의 무덤에 찾아간 작은 야고보가 바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입니다. 이것이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에 대한 기록의 전부입니다. 성경에서 차지하는 분량이 매우 적어서 “작은 야고보”라고 외우시면 편합니다. 

 

종합해보면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는 부자, 수제자, 첫 번째 순교자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는 이름만 작은 야고보다. 

자,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분명히 큰 야고보 즉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는 

사도행전 12장에 순교했고, 작은 야고보는 성경에 기록된 분량이 극히 적다고 했는데 

사도행전 12장 이후에 보면 야고보라는 이름이 꽤 많이 등장합니다. 

그것도 굉장히 비중 있게 나옵니다. 그렇다면 그 야고보는 누구일까요? 

큰 야고보도 아니고, 작은 야고보도 아니고,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입니다.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는 야고보서의 저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까지 동명이인에 대해 살펴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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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헷갈리는 포인트는 낯선 이름입니다. 

바돌로매와 다대오인데요.

 

여러 복잡한 설명들은 생략하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돌로매는 빌립이 전도했던 나다나엘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요 21:2) 

그래서 순서도 빌립과 바돌로매. 빌립과 나다나엘이라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다대오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사도행전 1장에 나와 있는 야고보의 아들 유다로 불리기도 하고, 요한복음 14장에서 가룟이 아닌 유다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마태복음만 읽으면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이렇게 적혀 있어서 

다대오도 알패오의 아들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아닙니다. 사도행전에 나와 있는 다대오의 또 다른 이름이 야고보의 아들 유다이듯이. 다대오의 아버지는 알패오가 아닙니다. 

 

그런데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가 비슷한 점이 있다면 

성경에 기록된 분량이 매우 적다는 겁니다. 제자들의 이름이 나열된 것을 제외하곤 요한복음 14장 22절과 23절에 딱 한 번 등장합니다. 

 

자, 지금까지 헷갈리는 포인트들을 정리해 봤는데요. 

그럼 이제, 열두 제자의 이름을 

저와 같이 따라 읽어 보겠습니다. 

 

가장 처음에 나오는 제자는 베드로죠. 그리고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 

다음으로 부자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 요한을 잠시 설명해 드리면 

요한복음의 저자이기도 하고, 열두 제자 중 유일하게 순교하지 않고 자연사한 제자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형제인데 야고보는 가장 먼저 순교했고, 그에 반해 요한은 가장 오래 살고 심지어 순교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 대비가 됩니다. 

그리고 빌립과 빌립이 전도한 바돌로매! 나다나엘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리고 의심 많던 의심 도마와 세리 마태

계속 이어 가겠습니다. 작은 야고보라고 불리는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그리고 야고보의 아들 유다, 다른 이름은 다대오. 

두 야고보는 같은 야고보가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할아버지 알패오 아들 야고보, 그리고 손자 다대오가 되는데 말도 안 되죠. 그러나 외우기는 쉽습니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가 나오면 자동으로 야고보의 아들 유다, 즉 다대오! 

 

벌써 마지막입니다. 

가나나인 시몬과 가룟 유다. 

여기에서 가나나인은 출신 지역이 아니라 열심히 있는 “카나”라는 히브리어에서 나온 말입니다. 실제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는 “셀롯이라는 시몬” 이라고 나와 있는데, 셀롯이라는 말 역시 “열심”이라는 뜻입니다. 무력 투쟁을 해서라도 로마로부터 독립을 해야 한다는 굉장히 급진적인 성향을 갖고 있던 인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가룟 유다는 가롯이 아니라 가룟이다라는 것만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 이제 복습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한 번 맞춰보세요. 

먼저 베드로부터 시작합니다. 베드로와 그의 형제? (안드레) 

부자였던 세배대의 아들 두 명 (야고보와 요한) 

친구 두 명 등장합니다. 빌립과? (바돌로매 or 나다나엘) 

의심 많던 도마와? (세리 마태) 

작은 야고보라고 불린 알패오의 유일한 아들? (야고보) 

바로 이어서 야고보의 아들? (다대오, 혹은 유다) 

열심당원이었던? 가나나인? (시몬, 혹은 셀롯이라는 시몬)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팔아넘긴? (가룟유다)

 

어떠세요? 열두 제자에 대한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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