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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신학/신약 성경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마태복음 4장 : 시험일까? 기회일까?

by 보통목사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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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4 - [한 장 묵상/신약 성경] -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마태복음3장 : 지금도 천국은 가까이에 있다?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마태복음3장 : 지금도 천국은 가까이에 있다?

안녕하세요. 10분 성경의 보통목사입니다. 오늘은 마태복음 3장으로 한 장 묵상을 나누겠습니다. 1. 내용 및 배경 설명 마태복음 3장입니다. 지난 2장에서 예수님의 탄생 이후, 3장은 세례 요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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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분 성경의 보통목사입니다. 오늘은 마태복음 4장으로 한 장 묵상을 나누겠습니다. 

 

1. 내용 및 배경 설명

마태복음 4장입니다.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은 성령에 이끌려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세 가지 시험을 받으시는데요. 

 

첫 번째 시험은 돌이 떡이 되게 하라입니다.(3절)

사십일을 금식하신 예수님 앞에 ‘시험하는 자’ 즉 ‘마귀’가 나타납니다. 굶주린 예수님께 돌을 떡이 되게 하라고 하죠. 이런 마귀의 시험에 예수님은 뭐라고 말씀하시죠? 4절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 4:4)

 

예수님은 신명기 8장에 있는 말씀으로 시험을 물리치시는데요. 나머지 두 시험에도 역시 신명기의 말씀을 인용하십니다. 실패한 이스라엘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시고, 말씀의 성취를 이루시는 예수님의 모습이죠.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생활을 할 때, 메마른 광야에서 매일 내려주시는 ‘만나’를 먹고서도 감사해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노예로 살았던 애굽의 시절을 그리워하며, 하나님을 불평하고 원망했죠.

 

3.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이르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하였도다 4.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5.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민 20:3-5)

 

오랜 시간이 흘러 예수님은 다시 광야에서 같은 시험 앞에 서십니다.

이스라엘이 실패한 그 자리에서 예수님은 승리하십니다.

 

두 번째 시험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입니다.(6절) 

마귀는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뛰어내리라고 하죠. 다른 높은 곳도 많은 왜 성전 꼭대기였을까요? 성전 아래에는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던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모여 있었겠죠. 그 곳에서 뛰어내려 다치지 않는 기적을 보였다고 상상해보시죠. 아마 예수님은 공생애의 시작과 동시에 종교 지도자들 사이에서 스타가 되셨을 겁니다. 두 번째 시험 역시 신명기 말씀으로 물리치시는데요. 본문 7절입니다. 

 

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신 6:16) 

 

성전 꼭대기에 올라 뛰어 내리라고 했던 두 번째 시험, 이와 비슷한 장면이 마태복음 27장에서도 나오는데요.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마 27:42)

 

십자가 “위”에 달리신 예수님을 향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했던 말입니다. 성전 위에서 뛰어내리라는 마귀의 시험과 십자가 위에서 내려오라는 대제사장들의 조롱에 예수님은 넘어가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내려와 자신이 높아지고 유명해지는 길을 택하시기보다는 십자가 위에서의 완전한 죽음으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내려지는 길을 택하십니다. 왜냐하면 그 길이 온전히 하나님을 드러내고 높이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시험은 엎드려 경배하라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지극히 높은 산에 데리고 가서, 천하 만국과 영광을 보여주며 만약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주겠다라고 시험합니다.

 

 

지극히 높은 산에서 지극히 높은 존재가 되게 해 주겠다는 것이죠. 쉽게 말하면 내게 한 번 절하면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되게 해주겠다는 유혹이었습니다. 언뜻 창세기의 한 장면이 떠오르죠. 바로 선악과 사건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를 한 번 먹게 되면,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뱀의 유혹에 넘어가죠.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피조물의 자리에서 벗어나,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자 했던 겁니다. 그 결과 죄와 사망 그리고 끊임없는 다툼과 분열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똑같은 시험 앞에서 선악과를 먹지 않으시고 도리어 선악과를 심으셨습니다. 하나님과 같아질 수 있다는 시험 앞에서 말씀으로 선악과를 심으신 겁니다. 10절입니다.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신 6:13) 

 

세 가지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은 비로소 천국을 전파하시고(17절) 제자를 부르시고(18~22절)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십니다.(23절) 이런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수리아까지 퍼져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게 됩니다.(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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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 장 묵상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받으셨던 세 가지 시험이 성령이 충만한 사람에게는 세 가지 시험으로 읽히지만, 성령과 무관한 사람에게는 세 가지 기회로 읽힐 수 있다는 겁니다. 

 

1. 돌을 떡으로 만들어서 잘 살게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2. 나를 무시하는 사람들 앞에서 인기를 얻으며 추앙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3. 내가 하나님이 되어서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러나 성령이 충만한 자들에게는 똑같은 내용이 기회가 아니라 시험으로 다가옵니다.

 

여러분에게는 이 마귀의 유혹이 기회로 느껴지시나요? 아니면 시험으로 느껴지시나요?

 

1. 눈 한 번만 감고 거짓말을 해서 돌을 떡이라고 속일 수 있는 기회 앞에서

2.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앞에서

3. 죄와 한번 타협해 세상의 모든 영광을 얻을 수 있는 기회 앞에서

마귀는 우리에게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라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기회처럼 보이는 이 세 가지 유혹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세 가지 시험으로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이 열리시기를 축복합니다.

 

고난과 시험이라고 여겨지는 일들이 때론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축복과 기회라고 여겨지는 일들이 때론 하나님을 멀리하게 하는 시험이 될 수 있습니다. 

 

성령 안에서 시험과 기회를 잘 분별하여 늘 하나님 안에 머무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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