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이해 : 마가복음 개관

마 가 복 음
(κατα Μαρκον)

 

1. 저 자 : 마가

초대 교회의 각종 전승 및 교부들의 일치된 증언으로 본서의 저자는 마가로 확증되어 있다. 저자 마가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예루살렘에 12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예배드릴 수 있는 큰 집을 가지고 있었다(행 12:12). 이는 마가가 부유한 유대인 가문 출신임을 보여 준다. 한편 행 12:13-16에 보면 마가 집안의 계집종이었던 로데가 베드로의 음성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베드로는 마가의 모친 마리아의 집에 자주 왕래하였음을 알 수 있다. 마가는 바나바의 생질이기도 하였으나 그를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오게 한 이는 베드로였을 것으로 추측한다. 벧전 5:13의 내 아들 마가라는 표현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마가는 자신이 쓴 복음서의 근본 자료도 바로 베드로에게 전해 받았다. 즉 마가는 A.D30-65년 사이에 베드로가 행한 예루살렘에서 로마에 이르는 전도 사역의 초기부터 끝까지 그와 함께 하면서 베드로가 전하는 바를 그래도 반영한 것이기에 사도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연유로 마가복음은 베드로의 복음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한편, 마가복음 자체는 저자에 대해서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마가복음의 전체적인 신학의 경향은 베드로보다는 바울의 십자가 신학에 가깝기 때문에, 베드로의 통역사로서 그에게 예수에 관한 소식과 메시지를 배운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어쨌든 이 마가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마가복음의 저자는 복음서라는 문헌 유형을 처음으로 기록한 사람으로 그 이후에 그 의 복음서 유형에 따라서 기록된 복음서들이 많이 생겨나게 도니다. 마가복음의 조자는 비유대인으로서, 팔레스타인적 배경을 가진 알려지지 않은 1세기 기독교인으로 규정하는 이유는 첫째, 마가복음 저자는 팔레스타인 지형에 익숙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7장 31절에서, 예수는 두로를 떠나 시돈을 걸쳐 갈릴리로 간 것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묘사는 시돈을 두로의 남쪽에, 그리고 갈릴리 바다를 데가볼리의 중간에 위치하도록 한다. 둘째로 세례 요한의 죽음에 관한 보도는 역사적으로 정확하지 않다. 요세푸스에 의하면 헤로디아는 빌립의 아내가 아니라 헤롯의 다른 형제의 아내였다. 셋째로 이혼에 관한 마가의 진술은 유대에서 실행된 관습이기보다는 오히려 로마의 관습을 반영한다(10장 12절). 넷째로 식사를 할 때 정결 예법에 따라 유대인이 손을 씻지 않고는 먹지 않았다는 마가의 보도는 지나친 과장이다.

 

2. 시 기 : 70년경

기록 연대는 분명치 않다. 13:2의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의 예언을 보아 A.D.70년 이전에 기록된 것만은 확실하다. 하지만 초대교회 전승들은 이 복음서가 베드로의 순교(A.D.68) 이전에 기록된 것인지, 아니면 그 후에 기록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이 불분명하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기록 연대를 A.D.55-68년 사이로 잡을 수밖에 없다.

기록 시기 문제는 AD70년에 있었던 로마군에 의한 예루살렘 파괴가 마가복음에 반영되어 있느냐 여부에 의해서 결정된다. 막 13에는 명백하게 70년 예루살렘과 성전의 파괴를 예언하고 있으나 예수의 예언적인 말씀을 이미 사건이 일어난 후에 그 사건에 대한 예언으로 볼 수도 있음, 70년 사건이 일어난 후에 예수의 예언은 더욱 신빙성을 갖고 전승될 수 있었다고 볼 때에는 70년 사건이 일어난 후에 마가복음이 기록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학자들 사이에는 70년 후라는 의견도 있다.

 

3. 기록 장소

한편 초대 교회의 전승들은 이 복음서라 로마에게 기록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즉 구약적 배경이 없는 로마인들을 위한 책이었기 때문에 마가는 예수의 족보, 구약 예언의 성취 사실, 구약 및 유대교 율법, 유대 관습 등 로마인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거나 특별한 설명이 필요한 용어나 사실 등을 기록하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에 학자들은 로마 외에 마가의 기록 장소로서 갈릴리와 시리아를 주장하였다. 복음서 안에 예수의 활동 무대로서 주로 갈릴 리가 언급되고 또한 복음서의 셈어적 경향성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갈릴리 지형에 대한 저자의 부정확한 보도는 이러한 제안을 뒷받침하지 못한다. 오히려 마가복음의 기록 장소에 대해 어떠한 지역도 확인될 수는 없지만, 복음서 자체의 증거는 복음서가 팔레스타인 지역 밖에서 기록되었음을 암시한다. 그러한 증거는 저자의 잘못된 팔레스타인 지형에 대한 언급과 아람어에 대한 해석, 그리고 헬라어로 자신의 작품을 완성하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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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목 적

마가는 언제 잡혀서 처형당할지 모르는 위험 앞에서 두려워하는 신자들이 그들의 신앙에 다가오는 시험을 극복하기 위해서 용기를 얻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마가복음은 1차적으로는 로마제국의 핍박에 대한 목회적인 응답으로 기록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본래 마가복음은 환란과 시련의 때를 위하여 쓰인 책이었다. 그래서 마가는 예수에 대하여 제2위 하나님이요 성자로서 큰 능력과 권위를 갖고 계셨으면서도 이 세상에서는 고난 받고 죽으셨음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그 이유는 백성들에게 이 땅에서가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한 축복을 주기 위해서였음을 강조하였다. 그리하여 마가가 제시하는 그리스도의 상은 능력과 고난 받는 종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마가는 시련 앞에서 흔들리는 크리스천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에게 예수에 대한 신앙을 유지하기 위한 근거를 제공하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먼저 자기 주변의 성도들이 받고 있는 모든 수치와 고난은 이미 주 예수께서도 감당하신 것들이라는 사실을 증거 하였다. 로마의 집권자들은 크리스천들을 오해였고 그래서 아무 잘못도 없는 그들을 무고하게 체포하려고 하였다. 이처럼 예수께서도 그 가족들로부터 미쳤다고 하는 오해를 받았으며 예루살렘에서 온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귀신에 사로잡혔다고 하는 모략을 받으셨다. 그리고 로마에 있었던 크리스천들은 때로 그들의 가족과 친한 친구들에 의해 배반을 당해 로마 당국에 고발당하고 사로잡혀가곤 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를 배반하고 판 자도 바로 예수께서 사랑하셨던 제자 중의 하나였던 가록 유다였다. 또한 만일 로마에 있었던 크리스천들이 그들을 살릴 수도 있었고 죽일 수도 있었던 권력을 가진 로마의 집권자들 앞에 서야만 했다면 예수께서도 본디오 빌라도 앞으로 끌려가 그에게서 십자가에 달아 죽이라는 선고를 받으셨음을 마가는 보여준다. 예수께서는 그때 자신에게 오는 고난과 죽음을 피하고나 거부하지 않으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한 희생을 감수하시기 위해서였다. 그러므로 로마의 크리스천들 역시 그것이 순교로서 먼저는 그리스도에 대한 자신의 신앙을 입증하는 것이 되고, 나아가 그리스도를 알릴 선교의 기회가 되는 것이라면 앞에 있는 고난을 피하고나 거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은연중 웅변하고 있다. 이처럼 마가복음은 여러 가지 문제들 앞에 직면해 있는 공동체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밝히고 선언하기 위하여 기록되었다. 진정한 제자, 진정한 교회는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짊어지고 그의 뒤를 따라야 한다. 박해를 극복하는 가장 신앙적인 방식은 예수처럼 십자가를 질 준비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첫째로 저자는 예수의 생애가 기독교인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원했다. 둘째로 저자는 교회 안에서 생겨나는 논증에 대해 예수에게 기초한 사상에 근거하여 답을 얻고자 하였다. 셋째로 이방인에 대한 기독교의 개방성을 밝히기를 원했다. 넷째로 저자는 또한 신앙적으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지지 혹은 격려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거짓 예언자의 주장에 대처하기를 원했다.

 

5. 주요 내용

일하는 종(1-10장) : 한편 일하시는 종으로서의 단계에서 그의 사역은 베드로의 신앙 고백을 전후로 다시 양분된다. 먼저 1:1-8:26은 세상을 사랑하시는 종으로서 예수의 정열적 행동과 아울러, 비록 예수는 종의 사역을 감당하시나 근본 그의 신분은 하나님의 아들임을 입증하는 데에 주력한다. 반면 8:27-10:52까지는 집중적으로 제자들을 향하여, 예수께서는 잠시만 세상을 위해 일하시는 종이 아니라 십자가 구속 사역으로 영원한 구원의 종이 되실 것이라는 사실을 자신의 궁극적 사역인 십자가 구속 희생 사건 이전에 계시하고 교육하시는 데에 주력한다. 이는 결국 복음을 먼저 맡은 제자들의 증언으로 당신의 구속 희생 사건 이후 지상에 영원히 예수의 구속 희생의 결과 주어진 구원에 대한 복음이 보존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므로 이 일하시는 종의 단계는 먼저 세상을 사랑하사 겸손히 섬기는 당신의 사랑을 실증하는 동시에 십자가 구속 희생을 통하여 영원히 인간을 구원하시며 섬겨주실 종으로서의 당신의 사역에 대한 복음의 영원성을 보장하기 위한 준비 단계였다.

 

고난 받는 종(11:1-15:47) : 지금껏 앞서 일하시는 종으로서 노력하신 과정에 계속 고조되어 오던 예수에 대한 배척이 폭발하여 마침내 예수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히 그리는 단계이다. 이 사건은 외면적으로는 예수에 대한 세상 위정자들의 오해에서 야기된 처형으로 예수의 패배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 같으나 기실은 예수께서 세상을 위해 일하시는 종이 아니라 영원한 종이 되시기 위한 과정에 불과한 것임을 마가는 이론으로써가 아니라 사실로써 증명해 나간다. 또한 이것은 전 단계에서 예수가 제자들에게 미리 계시하신 내용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예수의 종으로서의 사역은 앞 단락에 이어 연결되었으며 오히려 영원성을 갖게 되었다.

 

승리의 종(16:1-20) : 앞 단락에서 십자가 수난으로 전 인류의 죗값을 치르심으로 예수는 전 인류를 위한 고난의 종이 되었다. 그러나 예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부활하셔서 결국 자신을 믿는 자도 부활시키시고 영생을 주실 것임을 입증하셨다. 그리고 앞서 자신의 죽음 이전부터 훈련시킨 제자들을 다시 불러 당신께서 영원한 구원의 종으로 이룩하신 복음을 전파할 것을 명하셨다. 그리하여 결국 영원한 구원의 종으로서의 예수의 사역에 대한 복음도 세상 끝날까지 영원성을 갖게 되었음이 보도됨으로써 마가복음은 끝을 맺는다.

 

6. 개 요

제1부 : 종의 등장 / 1:1-45

종의 선구자 / 1:1-8

종의 세례 / 1:9-11

종의 시험 / 1:12,13

종의 전도 / 1:14-20

ㄱ. 전도 사역의 개시 / 1:14,15

ㄴ. 네 제자들을 부르심 / 1:16-20

종의 능력 / 1:21-45

ㄱ. 귀신 축사 / 1:21-28

ㄴ. 베드로의 장모 치유 / 1:29-31

ㄷ. 많은 병자의 치유 / 1:32-39

ㄹ. 문둥병자 치유 / 1:40-45

 

제2부 : 종의 사역과 그에 대한 배척 / 2:1-8:26

배척의 초기 단계 / 2:1-3:35

ㄱ. 중풍병자 치유 / 2:1-12

ㄴ. 죄인들의 친구 예수 / 2:13-22

1) 마태의 소명 / 2:13-17

2)생베와 새 부대의 비유 / 2:18-22

ㄷ. 안식일 논쟁 / 2:23-3:5

ㄹ. 바리새인들의 음모 / 3:6-12

ㅁ. 12제자의 임명 / 3:13-19

ㅂ. 친속들의 오해 / 3:20,21

ㅅ. 성령 훼방 죄 / 3:22-30

ㅇ. 예수의 새 가족 / 3:31-35

종의 비유 / 4:1-34

ㄱ. 씨 뿌리는 자의 비유 / 4:1-20

ㄴ. 등불의 비유 / 4:21-25

ㄷ. 자라나는 씨의 비유 / 4:26-29

ㄹ. 겨자씨의 비유 / 4:30-34

종의 이적들 / 4:35-5:43

ㄱ. 폭풍의 제어 / 4:35-41

ㄴ. 거라사 귀신 축사 / 5:1-20

ㄷ. 야이로의 딸과 불치병 여인의 치유 / 5:21-43

고조되는 배척 / 6:1-8:26

ㄱ. 나사렛에서의 예수 배척 / 6:1-6

ㄴ. 12제자의 파송 / 6:7-13

ㄷ. 세례 요한의 순교 / 6:14-29

ㄹ. 12제자의 귀환 / 6:30,31

ㅁ. 오병이어의 이적 / 6:45-52

ㅂ. 물 위를 걸으심 / 6:45-52

ㅅ. 게네사렛 치유 사역 / 6:53-56

ㅇ. 바리새인의 외식 책망 / 7:1-23

ㅈ. 예수의 이방인 전도 / 7:24-8:9

1) 수로보니게 여인 치유 / 7:24-30

2) 귀먹고 벙어리 된 자 치유 / 7:31-37

3) 7병 2 어의 기적 / 8:1-9

ㅊ. 바리새인들의 표적 요구 / 8:10-13

ㅌ. 제자들의 어두운 심령 / 8:14-21

ㅎ. 벳새다 소경 치유 / 8:22-26

 

제3부 : 하나님 나라에 대한 종의 선포 / 8:27-10:52

베드로의 신앙 고백 / 8:27-33

제자의 길 / 8:34-38

변화산 사건 / 9:1-13

귀신 들린 아이 치유 / 9:14-29

종의 수난 예고 / 9:30-32

주의 수난을 위한 제자훈련 / 9:33-10-45

ㄱ. 종의 자세 / 9:33-41

ㄴ. 지옥 형벌 / 9:42-50

ㄷ. 결혼과 이혼 / 10:1-12

ㄹ. 어린아이와 천국 / 10:13-16

ㅁ. 세상 재물에 대하여 / 10:17-31

1) 부자 청년의 질문 / 10:17-22

2) 부자들의 올무 / 10:23-27

3) 영원한 상급 / 10:28-31

ㅂ. 다가오는 종의 죽음 / 10:32-34

ㅅ. 상 받는 제자의 조건 / 10:35-45

소경 바디매오 치유 / 10:46-52

 

제4부 : 종의 수난 / 11:1-15:47

종의 공식적 등장 / 11:1-19

ㄱ. 승리의 입성 / 11:1-11

ㄴ. 무화과나무의 저주 / 11:12-14

ㄷ. 성전의 정화 / 11:15-19

기도에 관한 교훈 / 11:20

ㄱ. 믿음의 힘 / 11:20-24

ㄴ. 용서의 요청 / 11:25,26

세상 지도자들의 도전 / 11:27-12:44

ㄱ. 종의 권위에 대한 도전 / 11:27-33

ㄴ. 포도원 주인의 비유 / 12:1-12

ㄷ. 세금 논쟁 / 12:13-17

ㄹ. 부활 논쟁 / 12:18-27

ㅁ. 큰 계명 논쟁 / 12:28-34

ㅂ. 메시아의 신분에 대한 역질문 / 12:35-37

ㅅ. 예수의 저주 / 12:38-44

종말에 관한 교훈 / 13:1-37

ㄱ. 제자들의 질문 / 13:1-4

ㄴ. 세상 끝날의 고난 / 13:5-23

ㄷ. 종의 재림 상황 / 13:24-27

ㄹ. 무화과나무의 비유 / 13:28-31

ㅁ. 영적 각성의 요청 / 13:32-37

종의 수난 / 14:1-15:47

ㄱ. 예수의 살해 음모 / 14:1,2

ㄴ. 마리아 도유 사건 / 14:3-9

ㄷ. 가룟 유다의 변심 / 14:10,11

ㄹ. 유월절 만찬 준비 / 14:12-16

ㅁ. 성만찬의 제장 / 14:22-25

ㅂ. 베드로의 세 번 부인 예언 / 14:26-31

ㅅ. 겟세마네 기도 / 14:32-52

ㅇ. 유다의 예수 배신 / 14:43-52

ㅈ. 심문당하시는 예수 / 14:53-15:14

1) 산헤드린의 예수 심문 / 14:53-65

2) 베드로의 예수 부인 / 14:66-72

3) 빌라도의 예수 심문 / 15:1-14

ㅊ. 채찍질을 당하시는 예수 / 15:15-23

ㅌ. 십자가의 수난과 운명 / 15:24-41

ㅎ. 예수께서 묻히심 / 15:42-47

 

제5부 : 종의 부활 / 16:1-20

예수의 부활 / 16:1-8

부활하신 예수의 나타나심 / 16:9-18

예수의 승천 / 16: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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