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도 행 전
(πραξεις Αποςτολον)
1. 저 자
원래 본서와 한권의 책이었던 누가복음과 마찬가지로 의사 누가가 본서의 저자라는 사실은 초대 교회 때부터 널리 알려져 온 사실이다. 실제로 본서에는 누가의 직업인 의사직을 반영하는 전문 용어들과 누가복음에서도 불 수 있는 독특한 문체들이 사용되었다. 한편 누가는 본서를 기록함에 있어 전반부에서는 대개 ‘그들’이라는 3인칭 대명사를 사용하다가 후반부에서는 ‘우리’라는 1칭 대명사를 사용한다.(행 16:10-17:20, 20:6-16, 21장, 27,28장) 이는 본서에 기록된 많은 사건들이 저자 누가가 직접 경험한 것임을 보여 준다. 누가는 바울의 제 2차 전도 여행시 드로아와 빌립보에서 바울과 합류하여 동행했으며 제 3차 여행시에도 바울 일행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때 빌립보에서 바울과 합류하였다. 또 바울의 1차 로마 수감시에 누가도 함께 로마에 있었으며(골4:14), 그 후 2차 로마 수감 때에도 그와 함께 있었다.(딤후4:11)
2. 시 기
본서의 기록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혹자는 본서가 누가의 말년에 기록되었을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그 기록 연대를 A.D.80년 이후로 본다. 또 다른 사람은 본서의 일부내용( 행5:36, 37)이 요세푸스의 기록과 유사하다 하여 그 기록 연대를 A.D.94년 이후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본서의 기록 연대는 바울의 1차 로마 수감시기인 A.D.61-63년경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본서에는 로마의 대화재나 네로의 기독교 대박해(A.D.64년), 및 예루살렘 멸망(A.D.70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일 본서가 A.D.64년 이후에 기록되었다면 그 무렵부터 기독교인들에 대한 로마인들의 태도가 매우 적대적이었던 바, 그에 대한 암시가 있을 것이 분명한데 본서에서는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또한 본서는 누가복음보다는 나중에 기록되었기 때문에 A.D.61-63년경 중에서도 후반부에 기록되었다고 봄이 옳다.
3. 기록장소
팔레스타인 바깥지역, 아마도 로마 제곡의 동방일 것으로 보인다.
4. 목 적
초대교회의 역사 기록이나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해 놓는 것이 아니라 복음서와 마찬가지로 역사 기록의 형태를 빌어 많은 설교를 통해 독자들의 신앙을 증진시키고 지도하려는 것이었다. 누가복음과 집필 동기는 유사하다. A.D.1세기 후반에 이르러 주의 사역을 직접 목격하고 이를 권위 있게 전하던 사도들이 속속 세상을 떠나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예수의 복음과 예수의 승천 후에 예수가 보내신 성령을 통하여 세워진 초대 교회의 태동 과정의 역사를 사도들의 인준아래 연속하여 기록함으로써 자기 시대와 특히 후대의 성도들에게 복음의 진정성과 그 복음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구원 역사에 대한 확고한 신앙을 갖게 하고자 기록한 것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두 책의 내용은 예수의 부활 승천 전·후로 명확히 구분된다. 또한 다른 세 저자가 쓴 세 복음서들이 그것 자체로 완결성을 갖고 있듯이 누가복음도 그 자체만으로도 일단 완결된 책이다. 따라서 저자 누가가 누가복음서를 기록한 후에 다시 사도들의 행적을 새로이 기록한 것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 원래 상·하권으로 연결된 한권의 책이었던 두 책이 후대에 굳이 두 권의 책으로 나뉘어진 사실이 이런 견해를 입증한다. 이제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무엇보다 먼저 누가복음이 일단 예수의 구속의 복음 자체의 진정성 즉 구속의 복음이 참 진리임을 보여 주고자 기록되었다면 사도행전은 그 복음이 인간의 역사 속에서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 그리고 교회를 중심으로 확장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복음의 역동성과 생명력을 보여 주고자 기록되었다. 그리하여 사도행전은 오순절 성경 강림을 기점으로 일단 예루살렘에서 태동된 초기 교회가 그 어떤 대내외적인 난관에도 불구하고 전 로마 제국으로 꾸준히 확장해 나갔음을 입증하고자 시도한다. 또한 이제 신약 시대에 이르러 예수께서 구속 사역을 성취하시고 이제 마침내 천국에 대한 새 언약까지 주심으로 복음의 진리가 온전히 계시되었고 또한 이제 선민 이스라엘 중심으로 구속사가 진행되던 구약 시대와 달리 구원의 복음이 세계 만방의 이방인에게까지 확장된 사실 곧 구속사의 지평 전체가 확장된 사실도 각성시키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이렇게 된 것은 그저 역사의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 태초부터 하나님이 계획하고 섭리하신 결과로서 역사적 전통성을 가진 것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를 종합하면 사도행전은 이제 구속사의 시대가 예수 안에서 구약에서 신약으로 갓 이전된 시기에 신·구약을 온전히 계승한 예수의 복음이 제 3위 하나님이신 성령의 강림과 사역을 통하여 초대 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유대주의자들의 박해를 비롯한 그 어떤 상황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세계였던 전 로마 제국에 강력히 확장 되었던 역동성을 가진 산 진리였음을 보여 주고자 기록한 것이다.
5. 개 요
제 1부 : 예루살렘에서의 복음 증거 / 1:1-7:6
예루살렘 초대 교회의 설립 과정 / 1:1-2:47
예루살렘 초대 교회의 성장 과정 / 3:1-8:4
제 2부 : 유대와 사마리아 및 팔레스틴 근경에서의 복음 증거 / 8:1-12:25
사울 곧 바울의 교회 핍박 / 8:1-3
빌립 집사의 복음 전파 사역 / 8:4-40
사울 곧 바울의 회심 / 9:1-31
베드로의 복음 전파 사역 / 9:32-11:18
초대 교회의 선교 확장과 박해 / 11:19-12:25
제 3부 : 땅끝까지의 복음 증거 / 13:1-28:31
바울의 제 1차 전도 여행 / 13:1-14:28
예루살렘 공의회 / 15:1-35
바울의 제 2차 전도 여행 / 15:-36-18:22
바울의 제 3차 전도 여행 / 18:23-21:16
바울의 로마 여행 / 21:17-28:31
참고도서
노만페린·데니스 C.덜링, 새로운 신약성서개론 상, 박익수 역
제롬 머피 오코너, 바울 이야기, 정대철 옮김
성종현, 바울서신 해설대조연구
에두아르트 로제, 신약성서 배경사, 박창건 옮김
제자원, 그랜드 종합주석
조경철, 신약성서가 한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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