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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신학/구약 성경

<보통 목사의 한 장 묵상> 창세기 12장 : 아브람의 실수 하나님의 신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by 보통목사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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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 - [성경과 신학/구약 성경] - <보통 목사의 한 장 묵상> 창세기 11장 : 바벨탑에 숨겨진 비밀!

 

<보통 목사의 한 장 묵상> 창세기 11장 : 바벨탑에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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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분 성경의 보통 목사입니다. 오늘은 창세기 12장으로 한 장 묵상을 나누겠습니다. 혹시 창세기 12장을 아직 읽기 않으셨다면, 영상을 잠시 멈추고 창세기 12장을 먼저 읽고 오세요. 

 

1. 내용 및 배경 설명 

창세기 12장은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1절부터 9절까지 ‘아브람 : 떠나다’입니다. 

1.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4.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5.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6.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7.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8.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9.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하나님은 하란에 머물러 있었던 아브람을 부르십니다. 1절과 2절입니다. 

1.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언뜻 보기에는 하나님이 떠나라고 하셨으니까 떠나는게 당연한 것 같지만, 조금만 더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 말씀이 얼마나 지키기 어려운 것인지 알 수 있는데요.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복을 주시고 나서 떠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반대로 네가 먼저 떠나면, 복을 주겠다라고 약속하셨죠. 또 가라고 하시는 땅도 ‘보여 준 땅’ ‘이미 알고 있는 땅’이 아니라 ‘보여 줄 땅’ 즉 어떤 땅인지 전혀 알 수 없는 땅이거든요. 이렇게 아무것도 확실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아브람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갑니다. 4절입니다. 

4.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아브람은 마침내 가나안 땅에 도착했고(5절), 하나님은 그 땅에서 또 다시 아브람에게 말씀하십니다. 7절입니다. 

7.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아브람은 그곳에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릅니다.(8절) 

다음으로 10절부터 20절까지 ‘아브람 : 넘어지다’입니다. 

10.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11.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12.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13.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14.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이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15.바로의 고관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서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이끌어들인지라 16.이에 바로가 그로 말미암아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얻었더라 17.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18.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19.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내가 그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20.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와 함께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가나안 땅에 기근이 들자 아브람은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내려갑니다.(10절) 애굽에 도착하기 전 아브람은 아내 사래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요. 애굽 사람들에게 부부 관계임을 숨기자는 제안이었습니다. 12절과 13절입니다. 

12.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13.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애굽에 도착한 후 사래는 애굽의 바로 왕의 눈에 들게 되었고, 바로는 사래가 아브람의 누이라 생각하여 아브람을 후대하죠. 바로 왕에게 아내를 빼앗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브람은 침묵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시죠.(17절) 그제야 바로는 사래가 아브람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아브람과 사래를 모든 소유와 함께 돌려보내는 것으로 창세기 12장의 말씀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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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통 목사의 한 장 묵상 

아브람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모두가 존경하고 인정하는 거의 유일한 성경인물이죠. 그래서 아브람은 우리와는 태생적으로 뭔가 다른 사람, 날 때부터 믿음이 출중한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곤 하는데요. 오늘 말씀에 보면 아브람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먼저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하셨지만(1절), 아브람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포기하지 못했죠.(5절) 롯을 데려간 것이 왜 문제일까요? 롯은 먼저 죽은 아브람의 형제 하란의 아들입니다. 당시 자식이 없었던 아브람은 언제든 롯을 아들 삼으려는 마음이 있었겠죠.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모든 것을 두고 따라 오라고 하셨지만, 아브람은 무엇 하나 완벽히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고향도 친척도 아버지의 집과 소유도 완전히 떠나지 못한 아브람의 연약한 모습이죠. 

 


아브람의 연약함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도착했지만, 그 땅에 기근이 들자 냉큼 애굽으로 내려가는 모습이나 자기 목숨과 재산을 위해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 속이는 일 등 믿음의 조상은 고사하고 보통의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아브람의 부족함을 볼 수 있죠. 
창세기 12장에 나오는 아브람을 보면서 떠오른 문장이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말인데요. 흠이 없고 완벽해보이기만 했던 아브람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묵상하던 중에, 마치 하나님께서 제게 이렇게 말 걸어 주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우리의 믿음과 삶이 때론 너무나 연약하고 불안해서 과연 이런 모습도 하나님이 사랑하실까? 혹시 완벽하지 않은 내 모습에 실망하셨나요? 그렇다면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세요. 무엇 하나 온전히 내려놓지 않고 떠났던 아브람, 그렇게 도착한 약속의 땅 가나안이었지만 기근이 들자 금세 애굽으로 내려간 아브람, 자신의 목숨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던 아브람. 그런 아브람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허물 많은 아브람을 믿음의 조상이 되기까지 사랑과 인내로 이끌어주신 신실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인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은 부르십니다. 

아직 보진 못했지만 보여줄 땅인 저 천국으로 구원의 삶으로 부르십니다. 지금 내가 떠나야 할 것들, 버려야 할 것들 그리고 따라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순종해보세요. 아브람이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말씀이 주어질 때 즉시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완벽한가 아닌가? 가 아니라, 지금 순종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임을 기억하세요. 오늘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지금은 댓글 작성 시간입니다. 오늘의 영상을 통해, 아니면 여러분 각자의 묵상에서 발견한 은혜와 도전들을 댓글에 남겨 주세요. 댓글을 적기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좋아요로 한 장 묵상에 동참해 주세요. 또 공유와 책 구매를 통해 한 장 묵상을 홍보해주세요. 여러분의 나눔이 누군가에겐 큰 위로와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찬양 들으시면서 댓글 남겨 주시고요. 저는 다음 영상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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