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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신학/신약 성경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마태복음 12장 : 약도 없는 자기 사랑

by 보통목사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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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9 - [성경과 신학/신약 성경] -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마태복음 11장 : 기적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는 이유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마태복음 11장 : 기적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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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6Jj28Dk597s

 

안녕하세요. 10분 성경의 보통목사입니다. 오늘은 마태복음 12장으로 한 장 묵상을 나누겠습니다. 

혹시 마태복음 12장을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영상을 잠시 멈추고 12장을 먼저 읽고 오세요. 

 

1. 내용 및 배경 설명 

마태복음 12장입니다. 12장은 예수님과 바리새인들과의 논쟁이 주를 이루는데요. 총 4번의 논쟁이 나옵니다.

 

첫 번째 논쟁은 1절부터 8절까지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먹은 것에 대해

1.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2.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3.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 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5.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6.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7.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8.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두 번째 논쟁은 9절부터 21절까지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친 것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 차이를 보입니다.

9.거기에서 떠나 그들의 회당에 들어가시니 10.한쪽 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물어 이르되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11.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12.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13.이에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다른 손과 같이 회복되어 성하더라 14.바리새인들이 나가서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거늘 15.예수께서 아시고 거기를 떠나가시니 많은 사람이 따르는지라 예수께서 그들의 병을 다 고치시고 16.자기를 나타내지 말라 경고하셨으니 17.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보라 내가 택한 종 곧 내 마음에 기뻐하는 바 내가 사랑하는 자로다 내가 내 영을 그에게 줄 터이니 그가 심판을 이방에 알게 하리라 19.그는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21.또한 이방들이 그의 이름을 바라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이 논쟁 이후 바리새인들은 14절에서 예수님을 어떻게 죽일지 의논하게 되죠.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거늘 (14절)

논쟁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세 번째 논쟁은 22절부터 37절에서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자를 고치시자 바리새인들은 이를 두고 귀신의 힘을 빌려서 행했다고 모함하죠. 이런 바리새인들의 주장에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냐며 그들을 꾸짖으시죠.

22.그 때에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 23.무리가 다 놀라 이르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니 24.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 하거늘 25.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26.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 27.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 28.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9.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30.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31.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32.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33.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34.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35.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36.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37.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논쟁은 38절에서 45절까지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찾아와 표적 보여주시기를 구하죠(38절). 그러자 예수님은 너희들에게 보여줄 표적은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없다고 말씀하십니다.(39절) 

38.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하나이다 39.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40.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 41.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42.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43.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44.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45.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1) 안식일 밀 이삭 논쟁 

2) 안식일 손 마른 사람 치유 논쟁  

3) 귀신들린 자 치유 논쟁 

4) 표적 논쟁 

 

이렇게 총 4번의 논쟁을 마친 후 마지막 46절부터 50절에는 뜬금없이 예수님의 가족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예수님을 찾아온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을 향해 한 사람이 예수님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다고 말하자, 예수님은 선을 그으시며 피를 나누었다고 형제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나의 형제와 자매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십니다. 

46.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47.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48.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49.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50.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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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통 목사의 한 장 묵상 

 

마태복음 12장은 ‘그때에’라는 말로 시작하는데요. 이를 통해 마태복음 11장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11장에서 수많은 기적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기대가 달랐기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오늘 말씀에서는 바로 그 다른 기대의 중심에는 ‘자기 사랑’이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바리새인이 끊임없이 예수님과 대립하며 예수님을 죽이려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건 바로 ‘자기 사랑’때문이었습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자기의 생각에 대한 확신이 너무도 확고하다 보니, 예수님의 말씀이 들어올 자리가 없었던 것이죠. 이런 바리새인의 자기 사랑은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이 치유되고, 귀신 들려 눈멀고 말 못 한 사람이 치유될 때 확실하게 드러나는데요. 눈앞에서 병들고 약한 자들이 치유되는 기적을 보면서도, 놀라워하고 기뻐하기보다는 예수님을 어떻게 죽일까 생각하죠. 왜일까요?

바리새인의 관심은 오직 ‘자기 자신’, 내가 율법을 어기지 않고 내가 하나님께 복을 받는 것에만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른 사람의 질병이 낫고 안 낫고는 이들의 관심사가 아니었습니다. 그 일을 통해서 혹시라도 ‘내’가 율법을 지키는 것에 방해는 되지 않을까? 나에게 피해가 오는 건 아닐까? 그것만 생각했죠. 

 

이렇게 자기 사랑에 빠져있는 바리새인을 향해, 너희에게는 어떤 표적도 소용없고 오직 요나의 표적, 즉 십자가 밖에는(40절) 답이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님과 한 가족이 되는 길은 핏줄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것’에 있다. 즉 자기 사랑을 버리고 자기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인 ‘십자가’를 따라야 한다라고 하십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혹시 지독한 자기사랑으로 예수님을 죽이려 했던 바리새인의 모습이 나의 모습은 아닌가요? 진정 하나님을 만나는 길은 ‘자기 사랑’과 ‘자기 확신’으로 가득한 꽃길에 있지 않습니다. 도리어 나의 생각과 나를 향한 기대가 모두 무너져 내린 ‘십자가’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고, 예수님의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생각대로 나의 인생이 풀리지 않아 걱정이셨나요? 망가지고 무너진 나의 모습에 실망하셨나요? 어쩌면 지금이 약도 없는 자기 사랑을 고칠 수 있는 기회, 십자가에 감춰진 하나님의 높고 크신 뜻을 깨닫는 때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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