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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신학/신약 성경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마태복음 13장 : 천국 비유에 대한 완벽 해설

by 보통목사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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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마태복음 11장 : 기적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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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Lt12t4AiIY

안녕하세요. 10분 성경의 보통목사입니다. 오늘은 마태복음 13장으로 한 장 묵상을 나누겠습니다. 

 

1. 내용 및 배경 설명 

 

마태복음 13장입니다. 13장은 천국장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천국에 대한 비유의 말씀이 많이 나오는데요.

1절부터 9절까지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인데요. 많이들 들어 보셨죠? 씨 뿌리는 자가 씨를 뿌리는데 길가와 돌밭, 그리고 가시떨기 밭에 떨어진 씨는 열매를 맺지 못하지만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백배, 육십 배, 삼십 배의 결실을 맺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1.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2.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3.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5.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9.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그리고 10절부터 23절까지는 앞에 말씀하신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 대한 해설이 나오죠.

10.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11.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12.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13.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14.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15.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16.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17.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 18.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19.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20.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22.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23.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다음으로 24절부터 30절까지는 원수가 밭에 와서 가라지를 뿌리는 가라지 비유가 나옵니다.

24.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25.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26.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27.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28.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9.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이어지는 31절부터 35절까지는 작은 겨자씨 한 알이 나무로 자라고, 작은 누룩이 크게 부풀게 된다는 겨자씨와 누룩 비유가 나오고

31.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33.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34.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35.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36절부터 43절까지 앞서 이야기했던 가라지 비유에 대한 해설이 나옵니다.

36.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37.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38.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39.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40.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41.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42.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43.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그리고 44절부터 52절까지 천국에 대한 세 가지 비유, 감추인 보화 값진 진주, 각종 물고기를 모으는 그물에 대한 말씀을 하시고

44.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47.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48.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49.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50.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51.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52.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마지막 53절에서 58절까지는 고향에서 배척을 받으시는 예수님에 대한 말씀으로 13장 말씀이 끝이 납니다. 

53.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곳을 떠나서 54.고향으로 돌아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55.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56.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57.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58.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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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오늘 이 비유의 말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특징은 비유를 풀어주시는 대상이 누구인가입니다.

비유의 말씀은 큰 무리에게 들려주시지만 그 비유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무리에게 알려주지 않으시거든요. 첫 번째 비유를 듣고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왜 비유로 말씀하시는지 묻자 11절에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제자)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무리)에게는 아니 되었다고 말씀하시죠.

 

실제로 가라지 비유를 설명하실 때에도 예수님은 무리들이 아닌 제자들에게만 설명해 주십니다.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마 10:36)

왜 예수님은 천국 비유의 진정한 의미를 무리들이 아닌 제자들에게만 말씀해 주신 걸까요?

 

먼저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볼까요? 우리는 흔히 이 비유에서 네 가지 밭을 우리의 마음 상태로 보고, 우리의 마음 밭이 좋은 밭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집중하는데요. 만일 이 비유의 핵심이 씨를 받는 마음 밭의 상태에 있었다면 예수님은 무리들 앞에서 이 비유를 풀어서 설명해 주셨어야합니다. 너희들의 마음 밭을 좋은 밭으로 가꾸라고 말이죠.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죠. 바로 이 비유의 핵심은 ‘씨를 뿌리는 자’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씨를 뿌리는 자가 열심히 씨를 뿌리지만 4가지 밭 중에 3가지 밭에서는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듯이 천국도 이와 같다는 것이죠. 이 비유의 해설을 제자들에게만 말씀하셨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너희들이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씨를 뿌려도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거부하고 열매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네 가지 밭 중에 단 한 가지 밭에 복음이 잘 심겨지기만 하면, 그 밭에서 무려 100배의 결실을 볼 수 있다. 그러니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씨를 뿌리고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죠. 

 

이어지는 비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라지의 비유도 이 땅에서 가라지가, 원수가 득세하는 것 같지만 낙심하지 마라! 때가 되면, 추수할 때가 되면 가라지는 불법을 행하는 자들은 울며 이를 갈게 될 날이 올 것이다. 그러니 당장에 보이는 가라지와 원수들의 득세에 낙심하지 말라는 겁니다. 겨자씨와 누룩 비유도 비록 지금 보기에는 이 복음이 보잘것없어 보이고 작은 점과 같아 보이지만, 마침내는 큰 나무로 가득 부푼 누룩처럼 커질 것이다.

이렇게 제자들에게 비유를 풀어 주신 후에 예수님은 고향에서 배척을 받으시죠. 

 

오늘 이 천국 비유는 ‘제자’들에게, 즉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주님의 위로입니다.

비록 우리가 보기에는 하나님 나라가 여전히 멀기만 한 것 같고, 이 땅에서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 득세하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 바다에서 물 한 컵 퍼내는 것처럼 의미 없어 보일지라도. 그래도 포기하지 말라는 주님의 위로. 본래 복음은 그렇게 전해지는 것이고, 천국은 그렇게 확장되어 가는 것이라고 말이죠.

 

혹시 점점 약해져 가고 작아져 가는 교세와 하나님의 이름이 무시당하고 조롱당하는 현실에 가슴 아파하셨나요? 과연 이 땅에 하나님 나라는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까? 낙심하셨나요? 그렇다면 바로 지금이 씨를 뿌려야 할 때이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은 네 개의 땅 중 좋은 땅 하나를 통해서 100배의 결실을 맺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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