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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신학/구약 성경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여호수아 3장 : 믿음을 지키는 방법, 요단강 건너기

by 보통목사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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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 [성경과 신학/구약 성경] -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여호수아 2장 : 부족해 보이는 내 믿음, 정말 괜찮을까? 라합의 믿음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여호수아 2장 : 부족해 보이는 내 믿음, 정말 괜찮을까? 라합의 믿음

안녕하세요. 10분 성경의 보통 목사입니다. 때로 내 믿음이 정말 작아 보일 때가 있죠. 죄와 유혹이 넘쳐나는 이 세상 속에서,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참 초라해 보일 때가 있죠. 혹시 작아 보이고

ordinary-pastor.tistory.com

 

이스라엘의 출애굽 역사와 우리의 인생을 비교해 보면 참 많이 닮아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때는, 저와 여러분이 죄와 사탄에 종노릇 하던 때로 볼 수 있고,

그런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의 어린양의 피로 출애굽 후에 홍해를 건넌 사건은 저와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받는 사건으로 볼 수 있죠.

그리고 홍해를 건넌 후 시내 산에서 하나님 말씀을 받고 광야생활을 하는 건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과 닮아 있죠.

그래서 흔히 이 세상을 광야 같은 세상이라고 비유하죠.

 

자 이렇게 40년의 광야생활을 마친 이스라엘은 드디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입성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광야와 같은 이 세상의 삶을 마치고 죽음을 지나 천국에 입성하기 때문에, 요단강을 건너는 것을 ‘죽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 3장은 ‘요단강을 건너는 방법’에 관한 말씀입니다. 요단강을 건너는 것이 모든 인생이 겪는 마지막 ‘죽음’을 뜻한다면, 오늘 말씀은 그 죽음에서도 나의 믿음을 지키는 방법, 마지막 순간까지 믿음으로 승리하는 비결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요단강을 건너는 방법은 지난 출애굽기에서 홍해를 건넌 것과 비교해 보면 조금 더 세밀하고 복잡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홍해를 건널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특별히 한 일이 없거든요. 모세가 지팡이를 든 채로 손을 바다 위로 올리자 홍해가 갈라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일이라곤 놀란 채로 홍해를 건너는 일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단강은 좀 다릅니다. 물 사이를 건너는 것은 똑같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이 홍해에 비하면 훨씬 많습니다. 이걸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이 있죠. 처음 예수님을 믿고 주님이 흘리신 보혈로 구원받는 일에는 우리가 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부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이고, 우리는 그저 그 일에 놀라며 감사하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홍해와 같이 말이죠.

 

그러나 구원 받은 이후에 광야 같은 삶을 살고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요단강은 홍해와는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내 산에서 말씀을 받은 언약백성인 이스라엘에게 무언가를 더 요구하시는데요.

 

요단강을 건너는 첫 번 째 방법은 말씀을 앞세워야 한다입니다.

3절입니다.

3.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

시내 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후, 이스라엘 백성들에겐 언약궤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담은 궤입니다.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널 때 가장 먼저 언약궤를 든 제사장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명령합니다. 모든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담긴 언약궤를 보며 따라갑니다. 바로 우리 인생의 가장 최우선에 하나님의 말씀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어서 4절입니다.

4.그러나 너희와 그 사이 거리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 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 하니라

2,000규빗을 미터로 환산하면 약 900미터쯤 됩니다. 말씀에 너무 가까이 붙지도 말고 900미터를 떨어져 따라오라고 한 것인데요. 왜 이렇게 떨어져서 오라고 했을까요?

900미터 정도는 조금만 딴 짓을 해도 놓쳐버릴 정도의 거리입니다.

집중하지 않으면 길을 잃을만한 거리이죠. 말씀을 앞세우고 900미터 뒤에서 그 말씀을 따라오라는 건, 바로 말씀에 집중하라는 뜻입니다. 행여 길을 잃지 않도록 저 멀리 작게 보이는 말씀에 눈을 떼지 말라는 것이죠. 구원 받은 저와 여러분이 믿음에 파선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까지 입성하는 비결은 다른 것에 있지 않습니다.

보일 듯 말 듯, 알 듯 말 듯 한 하나님의 말씀에 시선을 고정하시고 그 말씀이 앞서 가신 길을 따라 걷는 것. 이 믿음이 저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말씀보다 더 크고 좋아 보이는 것들이 많이 있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틈만나면 금송아지를 세우려 했듯이, 우리도 말씀을 좇아가다가도 내 눈과 귀를 사로잡고 나를 만족시키는 무언가를 만나게 되면 그 앞에 눌러앉고 맙니다. 말씀은 이미 저 멀리 가고 있는데, 눈앞에 있는 멋지고 화려한 것들에 시선을 떼지 못하는 것이죠.

여러분, 어떤 화려하고 귀해 보이는 것들이 우리의 눈과 생각을 사로잡을 지라도, 말씀에서 눈을 떼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말씀이 인도하는 곳이 어디입니까? 4절 후반부의 말씀입니다.

4b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 하니라

아멘! 바로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세상에 어느 누구도 알 수 없고 가보지 않은 천국으로 저와 여러분을 인도하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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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강을 건너는 두 번째 방법은 자신을 성결하게 해야 한다입니다.

5절입니다.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출애굽기 28장에 보면 제사장의 예복에 대한 설명이 길게 나옵니다. 그 중에 36절과 37절에 보면, 머리에 두르는 두건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요.

36.너는 또 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그 위에 새기되 '여호와께 성결'이라 하고 37.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위에 매되 곧 관 전면에 있게 하라

순금으로 패를 만드는 데 그 패에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을 새기고 두건 앞에 매달아 두르라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상상해 보면 조금 웃깁니다. 이마에 금으로 번쩍번쩍하게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붙이고 다니라는 겁니다.

조금 웃기기는 하지만, 저는 이것이 자신을 성결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봤습니다.

바로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임을 드러내놓고 다니라는 겁니다. 어디 가서 교회 다니고, 예수님 믿는 걸 숨기지 말고 대문짝만하게 써 놓고 다니라는 거죠. 그것이 바로 성결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수님 믿는다고 하고, 교회 다닌다고 공개하면 그에 따르는 불이익과 손해와 불편함들이 있죠. 다툴 때 함부로 욕을 할 수도 없고, 쓰레기도 마음대로 버리기도 애매하고, 시장 가서 물건을 깎기도 민망합니다. 그런데 도리어 그런 불편함과 불이익들이 나를 성결하게 지켜주는 안전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한 번 도전해조세요.

내 이웃에게, 가게 주인에게, 친구들에게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고 알려 보세요. 그럴 때

그 사람들이 나를 지켜주는 감시자가 되어서, 우리의 영과 육이 날로 성결해 질 줄로 믿습니다.

 

요단을 건너는 두 가지 방법

첫 번째, 말씀을 앞세워야 합니다. 말씀은 우리가 가보지 못했던 새로운 곳, 하나님 나라로 인도해 줍니다.

두 번째, 자신을 성결하게 해야 합니다. 제사장이 둘렀던 두건과 같이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드러낼 때, 그것이 우리를 성결하도록 지켜주는 장치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의 믿음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불편하고 좁은 길입니다. 손해도 보고 조롱을 받기도 합니다. 그래도 계속 가야 합니다.

그 요단을 건너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 하나님의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영상이 여러분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댓글로 10분 성경을 응원해주세요. 하나님의 말씀이 두루 통하는 그날까지 10분 성경은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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