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5 - [성경과 신학/신약 성경] -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마태복음 27장 : 십자가 사건의 의미, 위대한 굴복 아름다운 패배
안녕하세요. 10분 성경의 보통목사입니다. 오늘은 작년 2월 시작했던 마태복음 한 장 묵상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그동안 마태복음 한 장 묵상에 좋아요와 댓글로 또 공유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영상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그동안 마태복음 한 장 묵상을 함께 해오면서 받은 은혜와 도전, 그리고 간증들을 댓글에 남겨주시면, 곧 출간될 제 책 프롤로그에 함께 실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선정되신 분들께는 책 출간 후, 보통목사의 짧은 메시지가 담긴 책을 선물로 드립니다. 오늘은 마태복음 28장으로 한 장 묵상을 나누겠습니다. 혹시 마태복음 28장을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영상을 잠시 멈추고 보통목사의 10분 통독에서 28장을 먼저 읽고 오세요.
1. 내용 및 배경 설명
마태복음 28장입니다. 28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1절부터 15절까지 ‘부활하시다’입니다.
1.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2.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3.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4.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5.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7.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8.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9.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10.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11.여자들이 갈 때 경비병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리니 12.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13.이르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둑질하여 갔다 하라 14.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하지 않게 하리라 하니 15.군인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안식 후 첫날,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지 삼일 때 되던 날 새벽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는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갑니다.(1절) 마가복음 16장 1절과 누가복음 24장 1절에서 모두 여인들이 향품을 준비해 갔다고 나오는데요. 부활하신 주님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면 시체에 바르는 향품을 준비해갈 리가 없었겠죠. 이들이 향품을 준비해 간 건 예수님의 시신이 안식일 때문에 너무 급하게 수습된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입니다.(요 19:31) 그렇게 찾아간 무덤에서 이들은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됩니다. 무덤을 막고 있던 돌이 굴려졌고, 그 돌 위에 앉아있는 천사를 보았죠.(2절)
예수님을 찾아온 여인들에게 천사는 말합니다.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5-6절)
지난 마태복음 27장에서 무력한 굴복과 굴욕적 패배처럼 보였던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위대한 굴복과 아름다운 패배였음이 증명되는 순간이죠. 이렇게 여인들은 부활의 첫 증인이 됩니다. 빨리 가서 부활의 소식을 제자들에게도 알리라는 천사의 말에(7절), 여인들은 무서움과 큰 기쁨을 안고 달립니다.(8절) 그렇게 부활의 첫 증인이 되어 놀라운 소식을 가슴에 품고 달리는 여인들에게 더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데요. 바로 부활하신 주님을 가장 먼저 보게 되었다는 겁니다. 9절입니다.
9.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두렵고 떨림으로 예수님의 발을 붙잡고 있던 여인들에게 예수님은 ‘갈릴리로 가라’고 하시며 ‘거기에서 나를 다시 볼 것이라’고 말씀하시죠.(10절)
같은 시각, 무덤을 지키던 경비병들은 대제사장들에게 찾아가 되어진 모든 일들을 알립니다.(11절) 십자가에 질 생각이 없던 이들, 말씀 앞에 굴복과 패배하기를 거부한 이들은 부활 앞에서도 도무지 질 생각이 없는데요. 경비병들에게 소식을 듣자마자 많은 돈으로 그들을 매수해(12절), 누군가가 무덤에 와서 예수님의 시신을 도둑질해 간 것으로 말을 맞추죠.(13절) 이들에겐 십자가에 힘없이 달리신 예수님도,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도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자신들이 현재 누리고 있는 재산과 권력과 명예를 지키는 것만이 중요했죠.
다음으로 16절부터 20절까지는 ‘분부하시다’입니다.
16.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17.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18.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열한 제자와 만나시고, 한 산으로 그들을 불러 말씀하시는데요.(16절) 예수님의 지상 명령(The Great Commission), 위대한 위임이라고도 불리는 말씀이죠. 본문 18절부터 20절까지를 메시지 성경은 이렇게 옮기고 있습니다.
18-20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권세와 명령으로 너희에게 이 일을 맡긴다. 너희는 세상으로 두루 나가서 만나는 모든 사람마다 이 생명의 길로 훈련시키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주어 표를 삼아라.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삶으로 살아가도록 가르쳐라. 너희가 이 일을 하는 동안에, 이 시대가 끝날 때까지 날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MSG)
주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제자들에게 맡기시며, 세상 끝날까지 이 일을 맡은 모든 이들과 항상 함께 하신다는 약속으로 마태복음의 말씀은 끝이 납니다.
2. 보통목사의 한 장 묵상
빈 무덤에서 천사가 여인들에게 했던 말은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였죠. 여인들은 무덤에 가면 예수님의 시신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을 겁니다. 그러니 시신에 바를 향품도 준비해 갔던 것이죠. 그러나 여인들은 무덤에서, 예수님이 있을 곳이라고 생각했던 ‘그곳’에서 예수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여인들이 생각했던 ‘그곳’, 즉 무덤 계시지 않았거든요. 대신 천사가 말한 곳은 ‘갈릴리’였습니다.(7절) 사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다시 보게 될 장소는 무덤이 아닌 갈릴리였습니다. 이미 예수님께서도 지난 26장에서 직접 갈릴리를 말씀하셨거든요. 마태복음 26장 32절입니다.
32.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그러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정말로 믿었다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진실로 믿었다면 여인들과 제자들이 향해야 할 곳은 무덤이 아닌 갈릴리가 되었어야 합니다. 그러나 여인들과 제자들은 갈릴리가 아닌 무덤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천사로부터 ‘그가 여기 계시지 않다’라는 말을 들은 것이죠. 주님이 계신 곳을 잘못짚어 헛걸음을 했던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마태복음 2장에서 동방박사들이 저지른 실수를 기억하시나요? 동방의 박사들은 머나먼 땅에서 예루살렘까지는 별의 움직임을 잘 따라왔지만, 마지막 문턱에서 실수를 하죠.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베들레헴이 아닌,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찾았던 겁니다.(마 2:1-2)
그러나 역시 예수님은 그곳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오래전부터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베들레헴’에 계셨죠.(미가 5:2)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요?
바로 내 생각과 내 마음에 크신 주님을 가두고 통제하려는 교만과 욕심 때문입니다.
갈릴리로 가라는 천사의 말을 듣고 달음질하던 여인들은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데요. 부활하신 주님을 보자마자 여인들은 예수님의 발을 붙잡고 경배합니다.(9절) 여러분이 여인들이었다고 생각해보시죠. 그 마음이 어땠을까요? 예수님의 시신이라도 보고 싶은 마음에 찾아온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두 눈으로 보게 된 겁니다. 모르긴 몰라도 여인들은 예수님을 아주 꽉 붙잡았을 겁니다.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예수님과 떨어지지 않으려는 마음도 있었겠죠. 실제로 여인들이 예수님을 붙잡았을 때 쓰인 ‘붙잡다’의 원어를 보면, 소유하다 고수하다라는 뜻도 담고 있습니다. 자신의 발을 붙들고 있는 여인들에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10.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로 가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같은 장면을 담은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나를 붙들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요한복음 20:17)
이 장면 역시 주님의 생각과 여인들의 생각에 차이가 있죠. 여인들의 입장에서는 부활하신 주님을 꽉 붙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겠지만, 주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나를 놓아야 갈릴리에서 다시 볼 수 있고, 나를 놓아야 성령으로 세상 끝날까지 내가 너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죠.(20절)
팀켈러 목사님의 ‘부활을 입다’라는 책에 보면 ‘나를 붙들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렇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마리아야, 네가 왜 이렇게 기를 쓰고 내게 매달리는지 잘 안다. 우리의 관계를 잃고 슬퍼하던 차였으니 이제 나를 꽉 잡아서 다시는 나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마음이겠지. 하지만 네가 모르는 것이 있다. 내가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그분의 우편에 앉아 성령을 보내면, 세상에서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나와 인격적으로 친밀해질 수 있다. 성령을 통해 내가 네게 와서 사랑으로 교제하면 네 안에 임재할 수 있다. 그러니 내가 아버지께로 가게 두라. 그리고 너는 상상을 초월하는 방식으로 나와 교제를 나누게 된다.
마리아를 비롯한 여인들의 입장에서 ‘주님을 꽉 붙드는 것이’그 순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방법은 여인들의 최선을 훨씬 더 뛰어 넘으셨죠. 말씀하신 대로 갈릴리로 가시고 마침내 하늘로 올라가셔서 성령으로 교제하시는 것, 그것이 눈앞에 주님을 꽉 붙드는 것보다 훨씬 더 풍성하고 친밀한 사랑의 교제임을 알려주십니다.
우리는 종종 주님을 내 생각과 경험의 틀 속에 가두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일하시는 방식과 형식을 내 좁은 사고 안에 가두려고 하는 것이죠.
성서학자 피터 엔즈의 ‘확신의 죄’라는 책에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우리가 죽기 살기로 ‘올바른’ 생각을 붙들고 있을 때, 그것을 놓으면 하나님을 놓는 것이라 여기고 놓지 않으려 할 때, 손에 쥔 것을 놓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 입장을 고수하며 고집스럽게 자리를 지킬 때, 그런 순간에 우리는 하나님보다 자신의 생각을 신뢰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상자 안에 갇혀 있기를 원치 않으신다. 당연한 말이지만, 하나님은 그럴 분이 아니다. 그 사실을 우리는 너무 쉽게 잊는 것 같다. 우리가 기꺼이 귀를 기울이려 한다면, 하나님은 필요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우리를 일깨워 주시는 좋은 분이다.
주님은 당신을 붙들고 있는 그 손을 놓고, 내 형제에게로 즉 제자들에게로 가서 부활의 소식을 알리라고 말씀하십니다.(10절) 주님의 이 말씀은 여인들에게는 굉장한 도전이었을 겁니다. 꿈에라도 보기를 원했던 주님을 눈앞에 두고, 떠나야 한다니요. 아마 주님을 붙들고 주님을 모셔 가고 싶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주님은 단호히 말씀하십니다.
‘나를 붙들지 말고 내 형제에게로 가서 전하라’
그렇게 여인들은 쥐고 있던 손을 놓고, 자신의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의 확신을 내려놓고 주님이 말씀하신 제자들에게로 갑니다. 그렇게 전해진 부활의 소식은 2천 년이 지나 저와 여러분에게까지 전해져 왔습니다.
여러분, 혹시 여러분에게도 여인들과 같이 꼭 붙들고 있었던 무엇인가가 있지는 않으신가요? 그것이 오랜 경험이 만들어낸 확신일 수 있고, 두려움 때문에 차마 놓지 못하는 그 무엇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이든 주님은 우리의 생각과 틀을 넘어 일하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것을 놓아도, 아니 그것을 놓을 때야 비로소 주님께서 일하십니다.
무덤 앞에서 들었던 천사의 말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자신을 꽉 붙들고 있던 여인들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혹시 말씀과는 상관이 없는 엉뚱한 곳에서 주님을 찾고 계시진 않으셨나요?
또 내 생각과 경험 그리고 욕심을 고수하며 이것만은 포기할 수 없다고 붙들고 있지는 않으셨나요?
마태복음을 마치며 나의 생각과 한계 너머에 계신 주님을 신뢰할 수 있는 믿음과, 내가 붙들고 있는 것들을 과감히 놓을 수 있는 용기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과 한계를 넘어 일하시는 주님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은 19세기 영국 국교회의 주교이자 학자인 ‘조지 리딩’의 기도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의심과 회의가 다가올 때,
새로운 배움과 새로운 가르침과 새로운 사상으로 믿음의 혼란이 올 때,
이해가 되지 않는 신조와 교리와 신비로 신앙에 한계가 올 때,
주님, 우리 모두 배우는 자로서 더욱 성실하게 하시고
믿는 자로서 더욱 용기 있게 하소서
깊이 탐구할 수 있는 담대함과
모든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복잡한 난제들도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인내와 통찰을 허락하소서.
새롭고 다양한 진리들을 받아들임으로써
우리 전통이 더욱 현명하게 해석되어
꾸준히 그 깊이가 더해지게 하소서.
갈등이 밀려오는 상황일지라도
새로운 지식들을 열린 자세로 연구하며
오래된 지혜들을 성실함으로 배우게 하소서.
새롭게 밝혀지는 계시들을 무작정 거부하는 완고한 고집이 꺾어지고
신앙의 스승들보다 내가 더 지혜롭다는 경솔한 확신이 무너지게 하소서.
주님 우리를 구원하시고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지금은 댓글 작성 시간입니다. 지난 마태복음 한 장 묵상을 통해, 아니면 여러분 각자의 묵상에서 발견한 은혜와 도전들을 댓글에 남겨 주세요. 선정되신 분들께는 이후 출간될 보통목사의 책을 선물로 드립니다. 여러분의 나눔이 누군가에겐 큰 위로와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찬양 들으시면서 댓글 남겨 주시고요. 저는 다음 영상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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