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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신학/설교 예화

예비군 훈련과 그리스도인의 삶

by 보통목사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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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받는 예비군 훈련... 어느 날 이런 질문이 생겼습니다. 

 

 “왜 예비군 훈련에서는 <군복>으로 옷 입었는데, 전혀 군인답지 않을까?”였습니다.


 훈련장에 오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밖에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질서를 지키는 사람인데,
 군복을 입으면 무질서한 사람이 됩니다.
 밖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사람인데,
 군복을 입으면 불성실의 사람이 됩니다.
 군복으로 옷 입었으면 군인과 같은 모습이 나와야 정상인데 말입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두 가지만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는, 보통의 예비군들은 <군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군에 대한 기억이라고는 누군가에게 맞은 기억, 누군가를 때린 기억, 누군가와 축구한 기억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보통의 예비군들은 다시 <군인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사회에서 자신들의 직업들을 갖고 있거나, 찾고 있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군을 사랑하지도 않고, 군인이 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군복을 입어도 군인다워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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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을 <그리스도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들이 전혀 크리스천답지 않게 보이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첫째는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서이고,
둘째는 정말로 예수님처럼 되고 싶은, <예수님을 닮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군복이라는 옷은 입고는 있지만, 군을 사랑하지 않고 다시 군인이 된다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하는 예비군들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아주 가끔씩 <오버(?)>하는 예비군들이 있습니다.
유난히 경례구호를 크게 외친다거나, 전투모를 심하게 눌러쓴다거나, 전력을 다해서 뛰는 예비군 말입니다. 놀랍게도 그런 사람이 있는 곳에는 질서가 생깁니다.
그사람 주위에는 마치 <현역> 군인과 같은 움직임들이 생겨납니다.
처음에는 뭐 저렇게 피곤하게 오바하나 싶었지만, 생각할수록 멋진 <현역과 같은 예비군>입니다.

저는 오늘 예비군 훈련에서는 오바하지 않았지만, 세상에서는 오버하는 크리스천으로 살고 싶습니다.
세상 살기위해서는 다 그렇게 하는 거라고 위안 삼으며 세상에 끌려 다니는 인생이 아니라
세상보다 크신 하나님을 증거 하며, 세상이 끌려오는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예비군이 다시 현역 군인이 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현역 군인처럼 살아갈 수는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크리스천들이 예수님이 될 수는 없겠지만
예수님처럼 살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군을 사랑하고, 군인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가진 멋진 예비군이 되고 싶습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예수님을 진정 닮고 싶은 마음을 가진 멋진 크리스천이 되고 싶습니다.
이들이 입는 <군복>과 <그리스도>는 아마, 다른 누구의 옷보다 빛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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